디자인 매거진 CA #237호(2018.3~4월) INDUSTRY ISSUE에 소개된 '소셜 미디어 101' 기사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셀카나 애완동물 사진을 올리는 개인의 놀이터를 넘어서 세계를 무대로 하는 현대인의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되었다. 그만큼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생겨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전략 또한 필요해졌다. 단순히 보기 좋은 사진만으로는 '좋아요'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평균 팔로워 3만 5천 명을 가진 김영신 플로리스트와 도예가 아유미 호리 Ayumi Horie에게 <CA>가 그 비법을 물어 보았다. 프리랜서 디자이너, 아티스트부터 대규모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모두에게 도움이 될 법한 소셜 미디어 팁을 소개한다! CA: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가가고자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다가가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김영신 플로리스트 (instagram @kiimyoungshiin) "솔직히 저는 타깃 같은 것은 없었어요. 다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소셜 미디어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어 있지 않던 2006년부터 저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해왔고, 저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포스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소셜 미디어로 옮겨 왔을 때도 익명의 청중들에게 저를 표현하는 것에 관한 거부감이 없었고, 몇 명이 저를 팔로우하는지도 큰 관심이 없었어요. 사실 저도 팔로워 수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웃음). 다만 제게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은 제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것으로 생각해요. 길을 걸을 때 마주치는 사람을 고를 수 없듯이 소셜 미디어에서 마주치는 사람을 고를 생각은 없어요." CA: 소셜 미디어에서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은 어떤 특징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유미 호리 도예가 (instagram @ayumihorie)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 사이 믿음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이렇게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온라인상에는 믿음을 흔드는 폭력적이고 무감각한 익명의 사용자들도 존재하지만, 저는 운이 좋게 소통이 목적인 사려 깊은 사용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온라인으로는 실제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것처럼 진정성과 깊이 있는 교류를 하기 어렵지만, 소셜 미디어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다양한 관계들을 가능케 해주었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이에요. 온라인, 오프라인 중 어느 쪽이 더 나은가를 이야기하기보다는, 결국 각기 다른 두 교류에서 어떻게 사람 사이의 믿음을 쌓아갈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셜 미디어 활용법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 매거진 #237호(2018.3~4월)에서 확인하세요! #237호 구매하기정기구독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