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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릴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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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최지욱 ㅣ 128쪽 ㅣ 120 * 188mm ㅣ 무선 제본ㅣ 14,000원 ㅣ 2018. 10. 19 ㅣ CABOOKS 발행 ㅣ ISBN: 978-89-97225-49-1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욱 그림에세이



그림의 이면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욱의 그림에세이다.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서 고민, 평범한 생활 속에서 느끼는 찰나의 것들, 보는 것들, 거기서 확장되어 가는 상상, 영감을 얻는 과정, 바람을 그리는 방법, 10년 동안 일했던 바에서 일어난 이야기, 주변 일러스트레이터들 잡담 등을 미스터리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저자는 담배를 주제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으나 집필을 마칠 때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그래서 이 책도 전혀 다른 책이 되었다.


 


저자 소개

최지욱 
행복하게 살기 위해 심하게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매일 일기를 쓰고 수영을 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만족감’이라는 낱말에 집착하는 편입니다.

목차

10 사과로 시작하는 글

14 커피와 담배 

19 안부 

23 베란다의 풍경 

27 건강잡담 

31 바람을 그리는 사람 

36 커튼 뒤에서 

40 봤지만 보지 못한 것 

44 차마 그릴 수 없는 풍경 

49 부끄러움 

54 최초의 기억 

59 매일 걸어도 낯선 길 

63 장소 바꾸기 

68 기다리는 시간들 

73 우연을 지나치게 믿는 사람 

78 열심히 지켜보기 

82 손톱 

86 어두운 바와 촛불 

91 담배 피우는 여자 

95 담배 피우는 여자들 

99 잘 하는 것 / 좋아하는 것 

103 온 힘을 다하지 않기 

108 해명하기 위한 그림 

113 동그란 사물들과 크게 뜬 눈 

117 관절염이 쏘아올린 작은 공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뭔가 비범하고 창의성 넘치는 예술가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실상 나의 작업은 네모를 그리고 바라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네모를 그리는 이유도 별것 없다. 종이의 사이즈와 상관없이 백지는 내게 무한한 영역이어서 끝없는 공간에 테두리를 치는 거다.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생각들을 이 안 에서 정리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카메라로 치면 뷰파인더이고, 연극으로 치면 무대인 셈이다. 내가 무엇을 골라 담아 이 안에 넣을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출몰하지는 않을지 유심히 바라보고 상상해야 한다. 이 과정은 너무 산만해서 차분히 무언가를 쌓아 올리기 전에 대부분 리셋된다. 

그러니 나는 그냥 네모를 바라본다. 


 - <이건 그릴 수 없겠지> 기다리는 시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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